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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개문납객 기수기연(開門納客 其數其然) 벽화의 의미는 ?

고도인 2008. 1. 12. 17:55

중곡도장의

 

개문납객 기수기연(開門納客 其數其然) 벽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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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곡도장의 이 벽화는 한 분은 사슴을 타고 있고

 

세 동자가 각기 다른 물건들을 가지고 함께 가는 모습이다.

 

이 벽화에서 전하고자 하는 서로 다른 뜻은 무엇일까?

 

중곡도장은 도전 박우당께서 태극도(太極道)로부터

 

천자부해상도수를 통해 나오셔서 지으신 첫 번째 도장이다.

 

도전 박우당께서는 첫 도장을 지으시고

 

도의 근본(根本)을 세상에 알리시며 도(道)를 펼치셨다.

 

도장(道場)의 의미와 함께 이 벽화의 의미가 있을 것이다.

 

중곡도장의 벽화는 선경세상의 모습처럼 보인다.

 

신선이 사슴을 타고 가는 모습에서 보듯이,

 

사슴은 십장생의 하나인데 천년을 살면 청록(靑鹿)이라 하고,

 

2천년을 살면 흑록(黑鹿)이라고 한다. 흑(黑)은 1 • 6 수(水)이다.

 

흑록은 뼈도 검어서 이를 얻으면 불로장생한다고 한다.

 

사슴뿔은 왕권을 상징하기도 하는데, 신라의 일부 왕관을 보면 나무,

 

새의 날개, 사슴뿔 무늬가 장식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슴은 동명왕(東明王) 신화에는 지상과 천상을 연결하는 영적인 동물로

 

상징되었다. 또 뿔은 나뭇가지 모양이어서 대지를 상징하고,

 

잘려도 다시 재생함으로 영생(永生)을 상징하기도 한다.

 

육신의 불로장생과 영생을 뜻하는 사슴을 타고 세 동자와 함께

 

신선이 길을 가는 모습에서, 도주 조정산으로부터 유명(遺命)으로

 

종통(宗統)을 이어받으신 도전 박우당께서 대순진리를 펼쳐서

 

열어 주시고자 하는 선경세상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이 선경이 열리는 데 도전 박우당 당신까지 세 분만 필요하다면

 

벽화에 세 분만 계시면 되지만 벽화에는 네 사람이 그려져 있다.

 

이는 도주님께서 기도 때 법수(法水)를 4그릇 올리신 뜻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도전님께서도 중곡도장의 문을 열어 놓고

 

당신의 뒤를 계승할 두 사람이 더 들어와야 함을 암시하신 것이다.

 

그것이 山鳥[산조; 산군과 해왕(조왕신)]이다.

 

그래야만 네 명이 되는 것이다.

 

조 정산으로부터이지 강 증산으로부터가 아니다.

 

도를 창도해서 종교활동을 하기 시작한것은 조 정산이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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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벽화는 최근에 그려진 것으로,

 

천기자동(天機自動)에 의해 ‘앞으로 전개될 미래의

 

상황’을 그림으로 예시(豫示)해주고 있다.


‘개문납객기수기연’은 ‘문을 열어놓고 손님을 맞으니

 

그 수가 그러하고 그러하더라’는 뜻이다.

 

이 벽화는 그림 자체보다는 ‘그 수’에 의미가 있다.

 

즉 ‘네 사람’을 그려놓고 손님을 맞이한다는 그림으로,

 

박우당 도전께서 서울 중곡동 도장을 짓고

 

숭도문(崇道門) 벽에 그린 벽화의 내용과 동일하다.


이것은 천지를 개벽하기 위해 강세하신

 

강증산 성사로부터 종통을 계승하여 후천선경을

 

열어갈 분이 모두 ‘네 분’이 계신다는 것을

 

시사해주는 벽화이다.


한편 중국의 민가에서 ‘복신(福神)’으로 전해져오는

 

그림이 위의 그림과 매우 닮아 있어 흥미롭다.

 

여기에서도 세 분의 복신과 한 명의 어린아이가 그려져 있어 그 수가 4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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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세 분 중에 좌측 노란 옷을 입고

 

조롱박이 달린 용장(龍杖)을 들고 계신 분은

 

‘도덕천존’으로서 중국에서는 흔히 태상노군(太上老君)이라

 

하는데, 중국의 삼대 기서(奇書) 중의 하나인 「서유기」에서

 

태상노군은 ‘도솔천(兜率天)의 천주(天主)’로 표현되어 있다.

 

도솔천의 천주는 불교에서의 미륵세존(彌勒世尊)이시다.


 

우리는 연원도통(淵源道通)인 것이다.

 

연원을 바르게 알지 못하면 맥이 떨어지는 것이다.

 

맥 떨어지면 도통이 없는 것이다. 또한 맥 떨어지면 살 수 없는 것이다.

 

중곡동 도장에 있는 개문납객 기수기연(開門納客 其數其然) 벽화는

 

바로 이 연원을 밝혀주고 맥이 흐르는 것을 알려주는 벽화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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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수도장의 벽화는 중곡도장과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열어놓은 문을 통해 들어오는 모습을 그려 놓았다.

 

다시 말하면 천하사는 자축인묘진사오미술해와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로 이루어 진다고 하였는데 

 

이 두 줄은 베짜는 바디와 머리빗는 빗과 같다고 하였으므로

 

10천간과 12지지를 합치면 22명이 된다.

 

이로부터 12000명의 도통군자가 창성 될 것이다.

 

                                         2007년 10월 22일 고 도인 입력

 

출처 : 고도인의 해인海人으로 가는 카페
글쓴이 : 高 道 人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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