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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타령

고도인 2012. 1. 4. 16:16

서울 동타령 들어간다.

정든 니글들도 들어간다.

개들도 포를 쏜다 개포동, 가난한 자 없는 동은 방배동,

고개 넘어 덕이 있다 고덕동, 곡소리 없어졌다 화곡동,

개들이 잘 짖는다 개봉동, 긴돌이 없어졌다 월계동,

고생들 많이했다 노고산동, 개울물 시원하다 냉천동,

깨끗하게 수놓았다 옥수동, 길에서도 소리나는 길음동,

간신들이 하나없다 충신동, 냇가에 곡소리가 내곡동,

누에고치 원 고향은 잠원동, 나무가 우거졌다 신림동,

넓고 시원하다 광장동, 내장이 튼튼하다 장위동,

등불을 밝혀놨다 등촌동, 두 마리 용이난다 용두동,

다시한번 만나보자 상봉동, 들어보니 묵직하다 사근동,

달이 넘어간다 갈월동, 도적이 못사는 동 수색동,

돈에는 의리 좋다 돈의동, 모자라면 대치한다 대치동,

멋쟁이 많이 산다 신사동, 말들의 천국하면 마천동,

명문의 일가하면 명일동, 말들이 초상난다 마곡동,

마음으로 빌어주자 공덕동, 언제나 깨끗하다 마포동,

말들의 최초의 장 마장동, 반으로 갈라진 포 반포동,

비행기가 날아든다 공항동, 불조심 잘하는 동 방화동,

봉들의 천국하면 봉천동, 봉우리가 아름답다 도봉동,

볼낯이 없습니다 면목동, 비서가 따로 있다 대신동,

방송으로 가득한 여의도동, 부자들 따로 없다 공평동,

불효자는 하나 없다 효자동, 뱃속이 좋지 좋다 오장동,

신원이 확실하다 신원동, 삼 많이 먹는 구나 역삼동,

 

소금이 잘 팔린다 염곡동, 성내지 않는 동은 성내동,

산대놀이 원산지가 송파동, 신기한 천국하면 신천동,

달뜨는 동네가 신월동, 소금가마 뚫어졌다 염창동,

시련에도 흥이난다 시흥동, 시험 공부 다 끝냈다 방학동,

언제나 새로웁다 신설동, 생각하면 기막히다 제기동,

심봉사가 태어났다 도화동, 수돗물이 깨끗하다 상수동,

신수가 참 좋구나 신수동, 세파를 이겨낸다 모진동,

스님들이 일없구나 중곡동, 소문이 자자하다 동소문동,

성에서도 두드리는 성곡동, 수확이 많이난다 증산동,

스타일 구겼구나 구기동, 시력이 확실하다 안국동,

선생님들 많이 난다 와룡동, 암사슴 많이 논다 암사동,

오금이나 펴고 살자 오금동, 오손도손 재미난다 구수동,

아이들이 이쁜 동은 미아동, 양쪽문 열려있다 쌍문동,

안(內) 보고 들어가는 장안동, 아들 뿌리뽑은 무악동,

예절이 바르구나 인사동, 꿈속에서 시가 나는 잠시동,

조상님 많이 산다 망우동, 작동은 끊어졌다 동작동,

제사를 잘 지낸다 사당동, 신바람 나는구나 신정동,

정들이 모여산다 합정동, 직장을 그만둔다 사직동,

장사하면 남는 곳이 이문동, 천하를 호령한다 천호동,

천하의 낙원이다 낙원동, 토종닭이 많이 난다 상계동,

풍파를 반납했다 풍납동, 흥겨운 소리난다 가락동,

확 뚫린 길이라면 길동이요, 화병을 몰아냈다 중화동,

 화폐가 개량됐다 개화동, 현찰을 잘 안 쓴다 수표동 ,

지리부도 지리부도 짜르르르 서울동네 연구도 많이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