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 유 문
인간이 태어나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오직 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가? 그것은 오직 名(명예)와 榮(영화)로다.
명예와 영화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구하고자 하는 바이나 그것을 구하기 어려운 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 까닭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지름길을 알지
못함이라. 지름길을 다른 데서 구할 것이 아니라, 내가 오로지
구하는 바에 무량하고 지극한 보배가 있으니, 즉 지극한 보배인 나의 심령이로다.
심령을 통하면 귀신과도 가히 주고받을 수 있고, 만물과도
가히 질서를 함께 할 수 있으되 오직 나의 지극한 보배인 심령을 통할 길이 없어 형체 없는 가운데 골몰하여 한 세상을 헛되이
보냈도다.
다행히도 이 세상에 한량없는 대도가 있으니, 나의 심기를
바르게 하고, 나의 의리를 세우고 나의 심령을 구하여, 상제의
뜻에 맡길지어다. 상제께서는 한없이 넓게 위에 계시고, 道主
(도주)는 광대하게 명을 받으니, 도수는 밝고 밝아서 사사로움
없이 지극히 공정하게 무량극락 오만 년의 깨끗하고 번성한 세계로 인도하는 도다.
엄숙하라, 나의 도우들이여! 정성과 공경을 다하고 지극한
믿음과 지극한 덕을 갖추어라.
구하고자 하였으나 구하기 어려워 한 세상을 헛되이 보낸 그 寃(원)을 여기에 이르러 어찌 해원하지 못하겠는가?
기뻐하라, 나의 도우여! 힘쓰고 힘쓸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