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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 칠석(七夕)

고도인 2006. 7. 13. 17:10

칠월 칠석(七夕)

칠월 칠석(七夕) | 알립니다 2006.07.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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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로그 > 천지를 주장하고
원문 http://blog.naver.com/gaebyuk/120005212423

 

견우와 직녀(베가와 알테어)

견우와 직녀는 하늘의 신선으로, 견우는 소 모는 일을 맡았고, 직녀는 베짜는 일을 맡았다.
옥황 상제는 맡은 바 일에 열심인 두 남녀를 배필로 정해 주었다.
그러자, 그 뒤부터 두 남녀는 서로 만나는 일에만 열중을 하고 소몰이나 베짜는 일은 게을리했다.
이 사실을 안 옥황 상제는 몹시 노하여 견우와 직녀를 동쪽과 서쪽으로 떼어 놓았다.
서로 멀리 떨어져 만날 수 없게 된 두 남녀는 쉴새 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 때문에 땅 위에는 홍수가 졌다.
옥황 상제는 가엾게 여기고 해마다 음력 7월 7일에 한 번씩 만나는 것을 허락해 주었다.
이 날이면 땅 위의 까마귀와 까치들이 날아 올라 <오작교>를 놓아서 견우와 직녀가 만나게 한다.
해마다 음력 7월 7일(칠석날)만 되면 땅 위에는 비가 온다.
이 비를 가리켜 사람들은 견우와 직녀가 만나서 흘리는 눈물이라 한다.

 

天上(천상)의 牽牛織女(견우직녀) 銀河水(은하수) 막혀서도,
一年一度(일년일도) 失期(실기)치 아니거든,
우리 님 가신 후는 무슨 弱水 가렷관듸,
오거나 가거나 消息(소식) 조차 쳣는고."


허난설헌 <규원가> 결사 부분 (기다림, 한탄의 심정


 

● 약수(弱水) : 옛날 중국에 신선이 살던 고장에 있었다는 물 이름. 길이가 삼천 리가 되며 浮力(부력)이 약해서 기러기 털도 가라앉는다 함. 더구나 사람은 건너지 못한다는 물. 이별하고 있는 두 사람 사이에 가로 막고 있는 장애물로 많이 등장

옥황상제의 미움을 산 두 남녀, 견우와 직녀. 옥황상제는 "이제부터 직녀는 은하수 서쪽에서 베를 짜고 견우는 은하수 동쪽에서 살도록해라!"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견우와 직녀는 용서를 빌었지만 옥황상제는 마음을 움직이지 않고 대신 일년에 딱 한번 음력 칠월 칠일 한 번 만날수 있게 해주었는데 이것이 바로 칠석날입니다.
 


그러나 견우와 직녀가 일 년을 기다려 만나기 위해 나왔을 때에는 은하수가 두 사람사이를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이 슬프게 우는 모습을 본 까마귀와 까치들은 너무 불쌍해 곧 서로의 몸을 이어 다리를 만들어 두 사람을 만날 수 있게 해 주었는데 이 다리가 바로 오작교입니다.

칠월 칠석날에는 주로 비가 오거나 흐린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견우와 직녀가 만나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 때문입니다. 칠월 칠석 무렵은 바쁜 농사 일이 어느 정도 끝나고 더위도 한풀 꺽이는 때라 여름 내내 입었던 옷을 빨아 햇볕에 말렸는데 칠석날 옷과 책을 말리면 일 년 내내 좀을 먹거나 상하는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칠석날 부녀자들은 마당에 바느질 차비와 맛있는 음식을 차려 놓고, 문인들은 술잔을 교환하면서 두 별을 제목으로 시를 지었다고 합니다. 또, 집집마다 우물을 퍼내어 청결히 한 다음 시루떡을 해서 우물에 두고 칠성제를 지냈답니다. 음식으로는 밀국수, 밀전병을 해먹고 잉어를 재료로 음식, 증편을 만들거나 복숭아, 수박으로 과일 화채를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칠석 -권벽(權擘,1520-1593), 칠석우서(七夕偶書)-

浮世紛紛樂與悲 人生聚散動相隨

부세분분락여비 인생취산동상수

莫言天上渾無事 會合俄時又別離

막언천상혼무사 회합아시우별리

기쁨과 슬픔으로 뜬 세상 어지럽고

만나고 흩어짐은 인생길을 따르누나.

천상에는 아무런 일 없다고 하지 말라

만남은 잠깐일뿐 다시 헤어지느니.

 

부평초와 같은 세상에서

좋으면 좋다고 난리, 슬프면 슬프다고 푸념이다.

뜬 세상이 잠잠할 날이 없다.

 

만나면 반갑고 헤어지면 서운하지만,
인생길 살다보면 만남이 이별이 되고,
이별 후에 다시 만남이 오는 법이니,
따지고 보면 일희일비(一喜一悲) 할 일만도 아니다.

저 하늘 나라에는 즐거운 일만 있을 줄 아는가?
그렇지도 않다.
은하수 깊은 물을 사이에 두고
견우와 직녀는 일년에 딱 한 번
칠월 칠석날 오작교에서 감격의 해후를 하지 않느냐.
단 하루의 만남을 위해
그들도 꼬박 1년을 기다리지 않느냐. 

 

  太白逸史 三神五帝本紀에 전한 견우직녀(牽牛織女)-() 古潭 노중평

북한에 있는 덕흥리 고분에는 귀중한 벽화가 그려져 있다. 견우와 직녀신화를 벽화로 그린 것이다.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견우는 염소 만한 크기의 소를 끌고 견우성을 향하여 떠나고, 직녀성이 자미원 밖에서 견우를 배웅하는 그림이다.

이 그림은 고구려시대의 견우와 직녀 천문도를 의인화하여 그린 천문도이다. 우리는 이 천문도를 봄으로써 고구려시대에 칠석날 칠석제 를 지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칠석날인류의 조상인
나반
(那盤)이 천하(天河-은하수)를 건너서 上帝님을 만나러 가는 날이다.(한단고기 太白逸史 三神五帝本紀) 그에게는 상제님을 만나서 단판을 지어야 할 일이 있다.

장마를 그치게 하는 일이 그가 하는 일 중에서 가장 큰 일이다. 그는 담판을 끝내고, 그 징표로 소 한 마리를 받아서 이끌고 은하수를 건넌다. 음력 칠월 초승에 장마가 그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견우는 땅에서 인류의 조상이 된다. 그를 배웅하는 직녀는 땅에서 인류의 조상인
아만(阿曼)이다. 그는 후대에 와서 최초의 문명인인 마고
(麻姑)로 다시 태어난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나반
이 칠월칠석날 은하수를 건너서 상제님을 찾아가야 하는가?
 

[ 그림 : 덕흥리고분 - 견우직녀도 ]


옛날에는 천기의 순환주기를 1 월 ∼ 6 월, 7 월 ∼ 12 월 둘로 보았다.
첫 주기는 1 월에서 6 월까지인데, 이때 천기가 왕성하다.
이 기간이 시작되는 섣달 아침에 달이 뜨고, 정월 초하루에 음과 양이 만난다. 왕(旺)한 천기는 6 월에 가서 극(極)에 달한다.
이때 하늘의 수문(水門)이 열리고 거대한 빗줄기가 땅을 향하여 퍼붓는다. 이것이 6 월 장마이다.

두 번째 주기는 7 월 ∼ 12 월인데, 천기가 왕성하지 못하다고 보고 이를 폐(廢)하다고 하였다.
폐한 천기는 7 월에 시작하고, 해가 중천에 있을 때 달이 뜨므로, 이때를 시작의 시기로 보았다.
이 날
나만이 천하를 건너서 상제님을 만남으로써 지루한 6 월의 장마 기운이 사라진다.

칠월칠석은 이렇게 인류의 조상인 나반(那盤)
을 통하여 장마가 끝났음을 선언하는 날이다.      

 

     

 

견우직녀  - 작사,작곡/심수봉

 

설~운님 가신걸음 손꼽아 보니           억만겹 세월속에 마음이 서러워
은하수 뿌린 눈물 얼마나 될꼬            까치야 내일일랑 부디 오렴~아


칠월칠석 먹구름에 내님모습 흐려도   삼천리 비단길을 밝혀주련가
오작교 다리건너 이별이야 슬퍼도       삼천번 빌고빌어 상봉하련가
음~~


지는해 붙잡으려 불밝혀 봐도             하루가 저무니라 마음이 서러워
애타는 아쉬음을 그 누가 알까            까치야 오늘일랑 부디 가지 말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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