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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역정해 요약

고도인 2006. 6. 22. 20:35
1. 십오일언(十五一言)

 

주석: 10무극과 5황극과 1태극이 하나로 합친다는 말씀.

        하도 속에 있는 음10<성수 (成數) 6.7.8.9.10의 중심수>과 양5<생수(生數) 1,2,3,4,5의

중심수>가 생장성 (生長成)하여 중심점인 1위와 일치 된다는 뜻

                                 2                                               7

                         3      5       4                              8      10    9

                                 1                                               6

                      하도 속의 생수(生數)                    하도속의 성수(成數)

 정역8괘중 기강(紀綱:상하의 기틀)을 이루는 건곤(乾坤 10,5  합15)과 십(十)자를 이루는 간

태(艮兌 8,3 합11)의 중(마주치는 점: 태극)이 하나되어 천지가 기울지 않고 바로서서 정역

(正易)을 이룸을 뜻함.

 이에 십오일언(十五一言)이 체(본체)가 되며 십일일언(十一一言)이 용(작용)이 되어 황극이

무극이요, 무극이 태극임을 밝혔다.

 반고(盤古: 천지만물의 조화주가 통설임) 이래 천황(天皇: 북극성, 북신, 북극성계의 머리

자리, 자미제군으로 표현됨)께서 무위(함없는 함)로 다스리고 지황(地皇: 지구를 인격화한

표현)께서는 덕(만물을 기름을 뜻함)을 심으시고 인황(人皇: 성인 또는 인간으로 표현 -만물을

보호 육성하는 창조적 능력이 만물중 유일하게 있으므로 -)께서 지으셨다.

유소께서 집을 짓고, 수인께서 화식토록 하시고, 복희씨께서 황하에서 용마를 보고 하도를

그리고 팔괘를 지어 백성을 교화하였으며, 신농씨께서 밭을 갈고 저자(시장)를 만드셨고,

황제께서 북두칙성의 비밀을 밝히고 육십갑자를 만드셨다.

 요임금이 해와 달의 운행을 관찰하여 책력(366일)을 내어 국태민안하였고, 순임금은 선기옥

형(천문관측기구-혼천의)을 만들어 7정(七政: 일월금목수화토성의 일곱 별로 역을 지어 365

1/4을 밝힘)을 바로 잡으셨다.

 우임금은 거북 등에서 낙서를 발견하여 행정구역을 구주로 나누어 정전법으로 토지개혁하고

하나라를 세웠으며, 탕임금은 현신 이윤을 얻어 폭군 걸왕(하나라의 마지막 왕)을 정법하고

종묘에 소목으로 신주를 모셔 정치를 잘 하였다.

 기자는 은나라 말 폭군 주왕(은나라 마지막 왕)의 삼촌으로 주나라에 홍법구주(정치 대법)를

전하였으며, 문왕은 은나라 제후로서 주왕의 의심을 받아 유리옥(감옥)에 유폐되어 있으면서

문왕 8괘를 그리고 64괘 괘사를 달아 주역을 만들었고, 주공은 조카인 성왕을 섭정하여 나라를

잘 다스렸고 384효(1괘는 6개의 효로 만들어져서 64괘의 총 효가 384개임)의 효사를 달아

후세에 전하였다.

 공자는 6경(상서, 서경, 예기, 시경, 역경, 춘추)을 편찬했고 십익(十翼: 10가지 주역 해설)을

저술하여 주역의 의(義: 정신)와 이(理: 이치)를 밝힌 성인이시다.

 이에 위로 성인들의 정신을 본받아 내려오며 오늘날에 이르렀으니 그 성통(聖統)이 일부 자

신에게 이어졌음을 천명하고 있다.

 63, 72, 81은 일부와 하나이다.

(63+72+81= 216으로 건책수이며 이는 공자께서 밝히신 책수이고 이 수가 일부와 하나라는

뜻은 곧 성통이 일부에게 이어졌음을 뜻하는 것이다)

<참고: 건첵수 216과 곤책수 144의 합은 360이다. 이는 정역에서 밝히는 후천 1년 지구 자전

횟수를 뜻한다.>

무극은 10(十)이다. (오행상으로 기십토 己十土 임)

10무극이 태극이 되니 1이다. (오행상으로 임일수 壬一水 임)

황극은 5이다.(오행상으로 무오토 戊五土 임)

 하늘의 도는 영(影: 物之陰形)이라하고 땅의 도는 체(體: 형체) 이다.

 

천지는 이기유언(理氣有焉)하고 신명췌언(神明萃焉)이니라.

이(理)는 우주의 본체이고 기(氣)는 그 현상을 말함이니, 우주의 본체와 현상이 있으며 신명

(천지의 대영大靈 또는 사람의 영혼)이 모여있다.

 

천지의 이치는 3원(三元: 세가지 근본 원리)이다.

 삼원은 천지인(天地人)을 의미하기도 하고, 무극 태극 황극을 의미하기도 한다.

 <참고: 원(元)의 뜻은 몇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1. 원강성인(元降聖人)하시고 - 원(元)께서 성인을 세상에 강림케 하시고

    원황정기내합아신(元皇精氣乃合我身) - 원황(元皇)께서 내몸에 정기를 내려주소서

     여기서의 원(元)은 본체신(부처님, 하나님)의 인격적인 표현을 함.

 2. 천지지리(天地之理)는 삼원(三元)이니라. -   원(元)은 근본 원리를 뜻함.

 3. 일원추연수원(一元推衍數)는 216이니라. -  원(元)은 바탕을 의미함.

 4. 통천제일원(通天第一元)은 김일부(金一夫)로다. - 원(元)은 성현(聖賢: 으뜸가는 사람)을

의미함.>

 

원강성인(元降聖人)하시고 시지신물(示之神物)하시니 내도내서(乃圖乃書)니라.

원(元)이 성인을 내리시고 신물로 하도(河圖)와 낙서(洛書)를 보이시니라.

하도(河圖) 낙서(洛書)의 이치는 후천(后天)과 선천(先天)이요.

천지의 도는 기제(旣濟: 63번째 괘로서 초길종난 -처음엔 좋지만 나중에 어려워지고) 미제

(未濟: 64번째 괘로서 초난종길 -처음엔 어렵지만 나중에 좋아짐)이다.

용도(龍圖: 하도 河圖의 별칭)는 미제지상이도생역성(未濟之象而倒生逆成)하니 선천태극이

시니라.

                    무극                                    태극  

수의 운행 원리  10   9   8   7   6   5   4   3   2   1     화수 미제 상

                                   화  수               화  수                                   

                     10에서 시작하여 1로 마치니 이 일(一)이 선천 태극임

 귀서(龜書: 낙서 洛書의 별칭)는 기제지수이역생도성(旣濟之數而逆生倒成)하니 후천무극

이시니라,   

               태극                                            무극   

                1    2    3    4    5    6    7    8    9    10     수화 기제 상

               수   화                   수   화            

                    1에서 시작하여 10으로 마치니 이 10(十)이 후천 무극임

역(易)은 역야(易也: 거슬림)니 극즉반(極卽反: 마지막까지 가면 반대로 돌아옴)하느니라.

 1(태극)에서 10(무극)으로 수가 다 자라면 다시 복귀하여 10에서 1로 돌아간다. 이는 상극

(선천)시대가 끝나면 상생(후천)의 시대로 돌아감을 의미한다.

금화호택(金火互宅)은 도역지리(倒逆之理)니라.

                       화        금              화         금

수의 이치로   1    2    3    4    5    6    7    8    9    10   선천

                         금        화              금        화   

                  10    9    8    7    6    5    4    3    2    1    후천

    화금이 금화로 바뀌는 이치이며 이는 9, 2 착종(錯綜: 서로 바뀜)으로 불리운다.

 

 오호지의재(嗚呼至矣哉)라 무극지무극(無極之無極)이여

지극하다 무극의 무극이여 선천 많은 세월에 드러나지 않던 무극이 일부(一夫)에 와서 이제

야 드러나게 되었음을 감탄함.

<참고: 무극을 처음 쓰신 분은 노자이며 도덕경 28장 천하의 법이 어긋나지 않아 언제나

무극으로 돌아간다.

하였으며 이후 송나라 주렴계가 무극이 태극이란 말을 하였다.>

 

10은 기(紀)요 2는 경(經)이요 5는 강(綱)이요 7은 위(緯)니라.

(건곤은 상하에 위치하고 경위는 좌우에 사용한다.)

 

무위(戊位)는 도순이도역(度順而道逆)하여

무위(戊位)는 무술(戊戌:년), 기해(己亥:월), 무진(戊辰:일), 기사(己巳:시) 로 5(戊)에서 10

(己)으로 가니 32도에서 성도(成道)하며 이를 황극체위도수라 한다. 이는 1수(壬水)와 4금

(庚金)으로 된 어머니 지구의 운행을 의미한다.

또 무위도수(戊位度數) 이루는 달(己亥)의 초 일도에 포(胞: 모체에서 떨어져 나와 개체가 되는

힘, 포자 등)하고, 1,9도(戊申)에 태(胎: 아이밸 태, 잉태 태아 )하고, 13도(壬子)에 양(養:

기름)하고, 21도(庚申)에 생(生)하고 30도(己巳)에서 성도(成道)한다. 이를 월극체위도수라

한다.

기위도수 이루는 해(己巳)의 초일도(庚午나 원리상 己巳의 거슬린 수인 戊辰으로 봄)에서

마치고 우위도수 해(戊戌)의 십일도인 己酉에 다시 시작(復)한다. 회복하는 이치는 1,8,7이다

(1은 본체이므로 빼고 계산하면 8+7=15) 이는 태음(달)의 보름에 해당하는 운행이다.

기위(己位)는 도역이도순(度逆而道順)하여

기위(己位)는 기사(己巳: 년), 무진(戊辰: 월), 기해(己亥: 일), 무술(戊戌: 시)로서 10(己)에서

5(戊)로 가니 61도에서 성도(成道)한다. 이를 무극체위도수라 한다. 이는 7화(丙火: 기)와

8목(甲木: 체)으로 된 아버지 하늘의 운행을 의미한다.

기위도수(己位度數) 이루는 날(己亥)의 일칠도(丙午)에 포(胞: 모체에서 떨어져 나와 개체가

되는 힘, 포자 등)하고, 15도(甲寅)에 태(胎: 아이밸 태, 잉태 태아 )하고, 19도(戊午)에 양(養:

기름)하고, 27도(壬寅)에 생(生)하고 36도(辛亥)에서 성도(成道)한다. 이를 일극체위도수라

한다.

무위도수 이루는 해(戊戌)의 14도(壬子)에서 마치고 기위도수 해(己巳)의 초일도(庚午이나

戊辰이 됨)에 다시 시작(복)한다. 회복하는 이치는 1,7,4이다. 1+7+4=12에며 이는 태양(해)의

반(12시간)에 해당하는 운행이다.

5일(日)은 1후(候)요, 10일은 1기(氣)요, 15일은 1절(節)이요, 30일은 1월(月)이요, 12월은

1기(朞)니라

36궁 선천달이 대명(大明) 후천일(30일)을

36도에서 성도한 태양의 빛을 받아 반사하는 선천 보름달이 후천에는 그믐에 가서 크게 보름

달이 되어 밝힌다. 이는 후 보름 첫날인 16일이 초하루가 되어 30일 그믐에 보름달이 뜬다는

의미이다.

<참고: 단순히 보름과 그믐이 바뀐다는 것 만을 말한 것인지 아니면 달이 두개 있어서 보름과

그믐에 번갈아 가며 빛을 밝힌 것인지, 또 아니면 정역괘 내부에 2천 7지가 있듯이 지구의

내부세계(지저세계)에 인간들이 들어가 살므로써 태양과 같은 달이 천공에 떠서 언제나 빛을

비추는지 연구해 볼 부분인 듯하다.(미래에는 핵융합 에너지에 의해 인공태양(달)을 만들 수

있음을 추리해 볼 수 있다)>

 사상분체도(곤책수)는 159니라.

사상이란 무기명(戊己明) 즉 태양계의 천지일월이요. 분체도는 무극체위도수(61), 황극체위

도수(32), 월극체위도수(30), 일극체위도수(36)를 모두 합한 수이다. 61+32+30+36=159(중궁

수 5, 10을 제외하면 144이다)

일원추연수(건책수)는 216이니라.

주역 8괘에서 1,3,5의 세 수는 양수이며  2,4의 두 수는 음수이다.

건괘(三)는 양이 셋이므로 양수 3 × 3효 = 9이다.(이를 노양수라 한다)

태양의 운행에 의해 일 수가 정해지므로 중궁 5,10을 제외하여 계산하면

9×(1+2+3+4+6) = 144(사상 분체도수: 곤책수)

9×(7+8+9) = 216(일원추연수: 건책수)이 된다.

건책수(양)와 곤책수(음)를 합하면 360일이 된다.

 

 

   2.  금화 1송

 

성인수도(聖人垂道)하시니 금화명(金火明)이로다

(성인이 도를 내리시니 금화가 밝다 -화금이 금화로 복귀된다는 뜻)

농부세조 (農夫洗  )하니 세공성(歲功成)이로다.(호미조 金+助 빠짐)

농부가 봄 여름 동안 농사를 지어 결실하는 때이다. 선천 상극시대가 끝나고 후천 상생시대가

도래함을 알리는 글이다.

화공각필(畵工却筆)하니 뇌풍생(雷風生)이로다.

화공이 붓을 치워( 성현들이 하도 낙서를 통해 복희 문왕 8괘를 그렸으나 이제 정역 8괘가

났으므로 붓이 필요 없게 됨) 뇌풍(雷風: 천지 부모가 낳은 艮兌<3남과 3녀>가 다 자라서

장남 장녀인 6진뢰, 1손풍이 됨)이 되어 천지부모를 대신하여 인간이 세상을 다스려야 한다

는 것임(건곤의 대행)

 

 

   3. 금화 2송

 

오황대도당천심(吾皇大道當天心)

(우리 황극대도가 크게 이루어진다)

기동북이고수(氣東北而固守)하고 (동북의 1,6,3,8은 제자리를 굳게 지키고)

이서남이교통(理西南而交通)이라(문왕 8괘에서 4,9金  2,7火 가 자리를 바꿔차고 서로 통하지

않았는데 이제 통하게 되었다.)

정역의 동북은 진건감간(辰建坎艮: 양, 남)이요 서남은 손곤이태(巽坤離兌: 음, 여)이므로

정음정양이 되어 서로 대면하게 되었다. (地天泰卦)

 경금구이기영(庚金九理氣盈)이요(경9금이 4금으로 교환되었고)

정화칠이수허(丁火七而數虛)로다 (정화는 7화에서 2화로 바뀌었다)

이금화지호위(理金火之互位)하여(금화가 교역하여 9,2착종되어)

경천지지화권(經天地之化權)이라(천지 조화의 권능으로 경영하네)

풍운동어수상(風雲動於數象)이요(1손풍, 4감수를 풍운이라하며 1,3,5,7,9를 수라하고

2,4,6,8,10을 상으로 표현함. 이는 건곤간태(상하좌우)가 十자를 이루는 기본괘(體)라면 손감

이진(남동, 동북, 서남, 서북)이 유위(×표의 4자리)를 이루어 움직임(用)을 나타낸 괘다.)

가락장어무문(歌樂章於武文)이라(6진뢰는 무요, 9이화는 문이다. 이들은 손,감처럼 유위에

속하며 즐거움이 흘러넘친다는 뜻)

희황하지일청(喜黃河之一淸)이여(황하강이 천년에 한번씩 맑아지면 성인이 난다고 함)

호일부지장관(好一夫之壯觀)이라(좋구나 일부의 장관이로다.  6진뢰, (7지, 8간산, 9이화)

10건천이 뇌천대장괘(雷天大壯卦)를 이루고, 1손풍(2천, 3태택, 4감수), 5곤지 가 풍지관괘

(風地觀卦)를 이루어 서로 조화를 이룬다.)

풍삼산이일학(風三山而一鶴)이요( 삼산은 6진뢰, 7지, 8간산하여 震變爲艮<참고-문왕 8괘의

 震동방이 정역 8괘에서 艮 동북으로 변함: 동양의 주도권이 대한민국으로 넘어오는 비의>의

의의가 있다)

화삼벽이일관(化三碧而一觀)이라(삼벽은 1손풍, 2천, 3태택으로 巽變爲兌하여

 뇌천대장괘(雷天大壯卦)를 3효로 압축하면 태괘(兌卦)가 되고, 풍지관괘(風地觀卦)를 3효로

압축하면 간(艮)이되어 간태(艮兌)의 동서합덕이요 산택통기(산과 못이 서로 통함)의 의미가

있다.

관어차이대장(觀於此而大壯)하니 예삼천이의일(禮三千而義一)이라

대장괘를 보니 예는 3천가지이나 그 정신(義)은 하나에서 비롯된다.

주역 풍지관괘(風地觀卦)에 정역시대 도래하니 성인이 신도(神道)로 교를 설하여 천하만민이

복종한다. 하였고  뇌천대장괘(雷天大壯卦)의 이정(利貞: 후천을 의미함)에서 크고 바른

군자의 태도를 본다고 하였다

 

 

    4. 금화 3송

 

북창청풍(北窓淸風)에 창화연명우현금(暢和淵明無鉉琴)

도연명(동진말의 시인으로 세속에 초연한 분으로 귀거래사를 읊음)의 가락에 맞추어 노래

부르고 사시장춘 화창한 봄날에 자연을 벗삼아 세월을 평화롭게 보낸다. 이상세계에서 행복

하게 살아간다는 뜻.

동산제일삼팔봉(東山第一三八峰)에 차제등림(次第登臨)하여

동산 제1 3,8봉(8艮山을 의미)을 차례대로 오름을 뜻하니 차례대로 도통한다는 뜻.

동득오공부자소노의(洞得吾孔夫子小魯意)를

미래를 훤히 통해보신 공자께서 동산에 올라 노나라가 작다하고, 태산에 올라가서 천하가

작다하듯 천하가 하나로 통일되어 작아짐을 뜻함

<참고: 더 나아가 우주선을 타고 먼 별나라까지 마음대로 여행할 수 있으므로 우주가 좁아짐

을 뜻함>

탈건괘석벽(脫巾掛石壁)하고 (두건 벗어 석벽에 걸고)

복희괘의 건(乾)이 남쪽에 있다가 정역괘에서 북쪽으로 정위(定位)함을 말함(이태백의 하일

산중시 인용)

남망청송가단학(南望靑松架斷壑)하니 (남쪽을 바라보니 푸른 솔 횃대질러 짧게 걸쳤는데)

중역괘도 중 1손(남동쪽)이 8간(동쪽)과 5곤(남쪽)사이에 나란히 1자로 서로 연결시킴을 뜻함.

이는 복희괘의 북쪽에 있던 곤괘가 정역에서 남쪽으로 정위하였고, 동쪽에 간, 남동쪽에 손이

옮을 시로 읊음. (당나라 시인 두보의 시 인용)

서새산전백로비(西塞山前白鷺飛)를 (서쪽 변방산 앞에는 백로가 날아든다)

문왕괘도 7태(兌)가 정역괘도에서 3태로 숫자는 변하였으나 위치는 그대로(塞) 있음을 말함.

- 서쪽(正西) 백로는 태의 자리 임. (장지화의 어부가 싯귀 인용)

나요백우선(懶搖白羽扇)하고 부감적벽강(俯瞰赤壁江)하니 (백우선을 흔들며 적벽강을 굽어

보니) 백우선은 손(巽: 풍 바람)의 상. 나요(흔들림)은 진(震: 진동)의 상. 감(瞰: 굽어볼 감)은

이(離)의 상. 적벽강은 감(坎: 물)의 상으로서, 손진이감이 서로 대대작용(마주 대하고 있음)

을 하며 유위(비스듬히 섬)에 자리하고 있음을 말함. (제갈공명의 진중고사를 비유함)

적적백백호호중(赤赤白白互互中)에 중유학선려(中有學仙侶)하여

적(赤)은 화(火), 백(白)은 금(金)으로서 서로 오고가는 중에 화금금화 의 금화교역(金火

交易)이 이루어짐을 읊음. 학선려는 유불선의 도를 닦는 무리가 있어(학은 유교를, 선은

선도를, 려는 승려<불도>를 의미함)

취소농명월(吹蕭弄明月)을 (퉁수불어 밝은 달을 반기며 구경하네. 이는 후천에 마음을 맑혀서

깨우쳐 도를 이룸을 뜻함)

 

 

   5. 금화 4송(金火四頌)

 

사구이칠금화문(四九二七金火門)은 고인의사부도처(古人意思不到處)라

사구이칠 금화문은 옛사람이 모르는 곳이니

아위주인차제개(我爲主人次第開)하니 일육삼팔좌우분열(一六三八左右分列)하여

내가 그 문 주인이 되어 차례대로 열어 놓으니 건곤을 중심으로 1손풍(巽風), 6진뢰(震雷),

3태택(兌澤), 8간산(艮山)이 좌우로 나뉘었고(정역 8괘의 위치를 말함)

고금천지일대장관(古今天地一大壯觀)이요 금고일월제일기관(今古日月第一奇觀)이라

건곤이 중립하고 4,9,2,7 금화문이 뇌천대장괘와 풍지관괘를 이루어 산택통기하고 동서합덕

하여 천하가 상생의 도로 성립됨이 먼 옛부터 지금까지 없었던 일대장관이요, 먼 훗날까지

이어지는 기이한 모습이다.

 가송칠월장일편(歌頌七月章一篇)하고 경모주공성덕(景慕周公聖德)하니

주공이 시경 빈풍7월장을 지었다하는데 이는 농사짓는 환경을 7월부터 시작하였다 했고 주역

지택림괘(地澤臨卦: 19번)에 지우8월유흉(至于八月有凶) 은 실제 7월을 의미한다. 림은 지벽

어축(地闢於丑)에 해당되며 두 호씩을 묶으면 6진뢰의 제출호진(帝出乎震)하는 이치가 있다.

이는 어머니가 아버지의 기운을 받아 수태한 수 품성을 갖추어 만물이 나오는 이치이다.

어호부자지불언(於乎夫子之不言)이 시금일(是今日)이로다

공자께서 후천 10무극과 7월의 뜻을 아시고도 말씀하지 않으셨구나.

오호라 금화호역(金火互易)은 불역정역(不易正易)이니( 아아 금화 서로 바뀌어 안 바뀌는

정역되니)

회삭현망진퇴굴신(晦朔弦望進退屈伸) (晦-그믐, 朔-초하루, 弦-초파일과 23일, 望-보름)

율여도수조화공용(律呂度數造化功用)이 입(立)이라

양율음려(천지의 호흡, 박자, 소리)의 작용으로 천지조화가 일어나고 인력과 척력이 일어나

공용(功用)이 섬.

성인소불언(聖人所不言)이시니 기일부감언(豈一夫敢言)이리오마는 시(時)요 명(命)이니라.

공자께서 알고도 말씀안하셨으나 이제 천시가 되고 천명이 계시니 천지윌월이 율여도수로

조화를 이루어 이제 정역시대(후천)가 됨을 감히 세상에 알리는 것이니라.

 

 

    6.  금화 5송

 

오호라 일월지덕(日月之德)이여 천지지분(天地之分)이니

아아, 해와 달의 덕이여 하늘과 땅의 분신이니

제요지기(帝堯之朞)는 366일 이니라

제순지기(帝舜之朞)는 365 1/4이니라

일부지기(一夫之朞)는 375이니 15를 존공하면(제하면) 360이 되어 바로 우리 공자께서 말씀

하신 역이다.

<참고: 360, 365 1/4, 366, 375일은 지구가 태양을 공전할 때의 자전횟수며 1원(元:129,600년

: 5황도주기)의 춘하추동 4계절마다 위의 숫자만큼 서로 다른 자전횟수로 공전함을 말한 것

이다.>

 5도이월혼생신(五度而月魂生申)하니 초3일(初三日)이요

달빛이 29, 30, 1, 2일 동안 나타나지 않다가 3일에 다시 나타나므로 계산하여 무진, 기사,

경오, 신미까지 나타나지 않다가 임신(壬申)일에 나타남(生함)을 뜻함.<참고: 다음 구절에

무진이 초하루인데 여기선 29일로 계산하므로 잘못된 부분이 있는 듯함. 연구 要>

월현상해(月弦上亥)하니 초팔일(初八日)이요

월현상(보름되기 전의 반달: 상현달)은 무진(戊辰:초하루)에서 계산하면 초8일은 을해(乙亥)

이다

월백성오(月魄成午)하니 십오일이 망(望)이니 선천(先天)이니라.

달의 몸체가 보름인 임오(壬午)에서 전체가 빛난다(선천의 보름달)

월분우술(月分于戌)하니 십육일(十六日)이요 (후천엔 초하루 계미 癸未에서 시작하여 16일이

무술 戊戌이 된다)

월현하사(月弦下巳)하니 이십삼일(二十三日)이요 (후천엔 초하루 계미 癸未에서 23일이면

을사 乙巳가 하현(下弦)이 된다

월굴우진(月窟于辰)하니 28일이요. (계미 癸未, 계축 癸丑에서 28일이면 경술, 경진이 됨)

<참고: 계미와 계축의 양(兩)일이 초 1일이 되는 이유는 연구해 볼 내용이다. - 달이 두개 ? >

월복우자(月復于子)하니 30일이 회(晦)니 후천(后天)이니라. (후천 달이 계미 초하루부터 30

일이면 임자 壬子가 되고 그믐(晦)이 된다.)

월합중궁지중위(月合中宮之中位)하니 1일이 삭(朔)이니라.(달이 중궁 16일의 중위에서 합하

니 1일이 삭 朔이다)

이로서 선천 중궁(16일)인 계미 癸未, 계축 癸丑이 후천에 초하루가 되고 반대로 선천 초하루

가 후천 중궁(16일)이 된다.

 

6수9금(六水九金)은 회이윤이율(會而潤而律)이니라

계수(癸水: 6수)와 신금(辛金:9금)은 태음 내부로 모여서 불어 율(律)이되고

2화3목(이화삼목)은 분이영이여(分而影而呂)니라

정화(丁火: 2화), 을목(乙木: 3목)은 태양빛을 반사하는 여(呂)가 된다.

 

 

    7. 일세주천율여도수(一歲周天律呂度數)

 

(한해의 하늘과 땅이 돌아가며 차이가 나는 율여도수)

 율여는 하루에 36분씩 늦어진다

 360×36=12,960분 ( 1년 동안의 율여의 차이나는 시간)

이를 각(刻)으로 계산하면 12,960 ÷ 15 = 864각 ( 1각은 15분이므로)

        시는                        864 ÷ 8 = 108시 (1시 =  8각 = 120분)

        일은                        108 ÷ 12 = 9일 ( 1일 = 12시 = 24시간)

<참고: 율여는 하루에 36분씩 늦어져서 15일동안 540분(9시간) 시차가 나므로 아침 밀물이

15일 후엔 9시간 후 저녁 밀물로 변함>

<참고: 1년동안 태양과 달의 운행에 따른 율여의 차이는 9일이다>

<참고: 또한 율여도수의 차이에 의해 9일마다 1각(15분)씩 일조장단이 차이가 난다.  즉,

동지에서 하지까지는 180일이므로 180 ÷ 9 = 20회이고,   20회 × 15분 = 300분이 되며  

300분 ÷ 60분 = 5시간이 되므로 실제로 하지때는 동지때보다 5시간가량 일조가 길고, 그

이후 매 9일마다 15분씩 일조가 짥아진다.>

이회본원원시성(理會本原原是性)이라 건곤천지뇌풍중(乾坤天地雷風中)을

이치(理)가 본처(本原)에 모임(會)이 성(性)이며, 건곤천지(乾坤天地)에 뇌풍(雷風)이 들어가

행사한다.(6진뇌, 1손풍은 장남, 장녀로서 건곤을 대행하여 천지부모의 일을 대신 보게됨 )

<참고: 선천은 문왕8괘에서 보듯이 1감수(중녀), 9이화(중남)가 건곤자리에 와서 천지부모를

대행하나 그 기본정신은 상극이기 때문에 분란 쟁투가 끊일 날이 없었으나, 후천 정역8괘

에서는 건곤천지가  제자리를 찾고 그 정신은 상생이며, 뇌풍의 장남, 장녀가 천지부모의

일을 대행하므로 이치가 본처에 모임으로 표현했고, 모든 일이 천리에 어긋남이 없이 처리

됨을 나타냄>

수토지성도(水土之成道)이 천지요(水土가 성도한 것이 천지요)

건진(乾震: 10토, 6수)과 곤손(坤巽: 5토, 1수)이 서로 천지를 이루어 성도함을 뜻함

천지지합덕(天地之合德)이 일월(日月)이니라.(천수 天數1,3,5,7,9의 합 = 25요, 지수 地數

2,4,6,8,10의 합 = 30인데,  5일간 달빛이 보이지 않으니 지수 30에서 5를 제하면 25가 되어

천수와 지수가 같게 됨을 뜻함)

태양항상(太陽恒常)은 성전이직(性全理直)이니라.(태양이 항상 똑같음은 성품이 온전하고

다스림을 변함없이 곧게 하기 때문이다)

태음소장(太陰消長)은 수영기허(數盈氣虛)니라.(태음<달>이 소멸되었다 자라남은 수기

(數氣)가 차고 비기(盈虛) 때문이다)

억음존양(抑陰存陽)은 선천심법지학(先天心法之學)이니라(낙서와 문왕 8괘도에서 2,4,6,8

(陰數)은 유위(모퉁이 자리)에서 눌려있고, 1,3,7,9(陽數)는 정위(正位:바른자리)에서 존양

(存陽)되었으므로 남자를 위주한 세상이 되었고 여자는 항상 눌리어 천대를 받았다)

조양율음(調陽律陰)은 후천성리지도(后天性理之道)니라 (하도와 정역괘도는 1,6, 3,8, 2,7,

4,9, 5,10이

각각 제자리에서 음양조화를 이루었으며 천간지지가 각각 55로 조율이 되었다.)

천지비일월(天地匪日月)이면 공각(空殼)이요(천지가 일월이 아니면 빈 껍질이요)

일월(日月)이 비지인(匪至人)이면 허영(虛影)이니라.(일월이 지인(至人 聖人)이 아니면 헛된

그림자니라)

조석지리(潮汐之理)는 1,6임계수위북(一六壬癸水位北)하고

밀물과 썰물의 이치는 일육임계수 북에 자리잡고

2,7병정화궁남(二七丙丁火宮南)하여(이칠 병정화 남에 집하여)

화기(火氣)는 염상(炎上)하고 수성(水性)은 취하(就下)하여(화기는 타오르고 수성은 내리면서)

호상충격(互相衝擊)하며 호상진퇴(互相進退)이 (서로 충격하고 진퇴하여)

수시후기절(隨時候氣節)은 일월지정(日月之政)이니라 (시후기절 따름이니 해와 달의 운행

이다)

<참고: 달이 합삭(초1일) 또는 망(보름)일 때는 수위가 가장 높으며 이것을 사리라 하고,  

상현(8일)  하현(23일)때는 수위가 가장 낮게 나타난다. 이것을 조금이라 한다.>

오호라 일월지정(日月之政)이여

아아 해와 달의 정사여

지신지명(至神至明)하니 서불진언(書不盡言)이로다.(지극히 신기롭고 지극히 분명하니

글로 다 말하지 못한다)

오호라 천하언재(天何言哉)시여 지하언재(地何言哉)시리오마는

아아 하늘이 무엇을 말하시며 땅이 무엇을 말하시리오 마는

일부능언(一夫能言)하노라 (일부가 능히 말하노라)

일부능언혜(一夫能言兮)여 수조남천(水潮南天)하고 수석북지(水汐北地)로다

일부가 능히 말하기를 바닷물이 남쪽에 모여들고  북쪽에서 빠짐이로다.

수석북지혜(水汐北地兮)여 조모난판(早募難辦)이로다(바닷물이 북쪽에서 빠질 때를 알기

어렵다)

수화기제혜(水火旣濟兮)여 화수미제(火水未濟)로다(수화기제- 선천낙서 괘 -가  화수미제 -

후천하도괘- 되는구나)

대도종천혜(大道從天兮)여 천불언(天不言)가

큰 도가 하늘로부터 오나니 하늘이 말하지 않겠는가?

대덕종지혜(大德從地兮)여 지종언(地從言)이로다

큰 덕이 땅으로 쫓아 솟나니 땅도 따라 말하도다.

 천일임수혜(天一壬水兮)여 만절필동(萬折必東)이로다

천일임수는 만번 꺾여도 반드시 동으로 가고


지일자수혜(地一子水兮)여 만절우귀(萬折于歸)로다

 

지일자수는 만번 꺾여도 임수따라 가는구나.


세갑신유화유월칠일(歲甲申流火六月七日)에 대성칠원군(大聖七元君)은 서(書)하노라


갑신년 유화유월(7월)에 대성7원군은 천정(하늘정부)의 일곱 중임자 중 한사람을 뜻함.


오호라 천지무언(天地無言)이시면 일부하언(一夫何言)이리오

 

아아 천지가 말씀이 없으시면 일부가 무엇을 말하리요.

 

천지유언(天地有言)하시니 일부감언(一夫敢言)하노라

 

천지가 말씀이 계시니 일부가 감히 말하노라.

 

천지(天地)이 언일부언(言一夫言)하시니 일부(一夫)이 언천지언(言天地言)하노라

 

천지가 일부에게 말하라 말씀하시니 일부가 천지의 말씀을 말 하노라.

 

대재(大哉)라 금화문(金火門)이여 천지출입(天地出入)하고 일부 출입(一夫出入)하니

 

3재문(三才門)이로다.

 

크도다 금화문이여 천지가 출입하고 일부가 출입하니 삼재문일세.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화금(선천)

 

기경신임계갑을병정무    금화(후천)

 

천지의 획기적 일대변화는 천지가 먼저 출입하셨고 사람으로는 처음으로 일부가 천지의

 

명을 받아 밝혔으니 천지인 3재문이라 한 것이다.

 

일월성신(日月星辰)이 기영(氣影)하고 일부기영(一夫氣影)하니 오원문(五元門)이로다.

 

천지가 변화하면 일월성신이 따라서 운행도수가 바뀌고 은하계와 태양계 중심축이 지축

 

과 일치되므로 남북동서가 기가 통하여 십자로를 이루므로 막혔던 기가 열려 천지만물

 

의 기가 맑고 사람은 물론 머리가 열려 삼생의 일을 알고 현명한 군자로 변한다 한다.

 

이에 일월성신과 일부를 더하여 5원문이라 한 것이다.


팔풍(八風)이 풍(風)하고 일부풍하니 십무문이로다.

 

문왕8괘가 밖으로만 발산하던 것이 안으로 수렴되어 괘상의 방향이 바뀐 변동을 풍(風)

 

이라 표현하신 것이며 문왕도의 구궁(九宮: 8괘의 8자와 중궁의 5를 합하여 표시함)

 

에서 완성의 문인 무극문이 열렸다는 것이다.

 

일월(日月)은 대명건곤택(大明乾坤宅)이요

 

일월은 크게 건곤 집을 밝히고(정역 중 건곤이 중립하고 좌우로 감리의 일월이

 

좌우로 4,9,2,7과 더불어 섰다는 뜻)


천지(天地)는 장관뇌풍궁을

 

천지는 장히 뇌풍궁을 보는구나(건곤을 중심으로 좌우로 6진뢰 1손풍이 옹호하고 2천,

 

7지, 4감수, 9이화, 8간산, 3태택이 뇌천대장괘와 풍지관괘의 상을 이룸)

 

수식선천복상월(誰識先天復上月)이 정명금화일생궁(正明金火日生宮)가

 

복상월은 본래 선천의 초하루에서 시작하여 선보름까지의 달인데, 선후천이 전도(9,2

 

착종: 금화교역)되어 16일부터 초하루 달이 새롭게 남을 누가 알리요.

 

 

 

    8. 화무상제언(化無上帝言)

 


복상(復上)에 기월(起月)이면 당천심(當天心)이요

 

주역 24번째 괘가 지뢰복 괘인데 7일래복이란 뜻이 나온다. 이는 모든 괘상이 6위

 

(6개의 효)를 이루어 끝이나고 일곱 번만에 회복이 되니 칠일래복(其見天地之心乎:

 

천지의 마음을 볼 것인지의 뜻이 내포됨)이라 한 것이다. 복은 24절 중 일양시생하는

 

동지괘로도 나타내며 선후천이 전도되어 낙서선천이 하도 후천으로 복귀한다는 뜻도

 

있다.  초하루에서 달이 일어나 보름달이 되면 천심에 당한다(當天心)고 한다.


황중(皇中)에 기월(起月)하면 당황심(當皇心)이라

 

선천 16일 계미를 후천에 초하루로 달을 일으키면 정유 30일이 보름 망월이되어 밝은

 

달을 황심월이라 한다.


감장다사고인월(敢將多辭古人月)하야 기도복상당천심(幾度復上當天心)고

 

옛사람들이 세수(歲首)를 인월(夏나라) 축월(殷나라) 자월(周나라) 해월(秦나라) 다시

 

인월(漢武帝)로 여러번 바꿨음을 말한 것.


월기복상하면 천심월이요 월기황중하면 황심월이니

 

갑으로부터 계산하여 계로 끝나면 천심월이 되고

 

기로부터 계산하여 무로 끝나면 황심월이 된다.

 

<참고: 역자주: 북극(天頂)을 중심으로 초하루로하여 일으킨 보름달을 천심월로 보고

 

    지축을 중심으로 초하루를 일으킨 보름달을 황심월이라 생각된다. 천심이란 하늘

 

중심이요, 황심이란 땅의 중심이라 푼다>


보화일천화옹심(普化一天化翁心)이 정녕분부황중월(丁寧分付皇中月)이로소이다.

 

한 하늘 널리 화하시는 조화옹의 마음이 정녕코 황중월을 분부하시옵니다.


 

 

   9. 화무상제중언(化無上帝重言)

 

화무상제께서 거듭 말씀하심이니라.

 

추연(推衍)에 무혹위정륜(無或違正倫)하라

 

추리하여 넓혀 나감에 혹 정륜(바른 倫理)을 어기지마라.

 

도상천리부모위(倒喪天理父母危)시니라

 

천리를 거꾸로 하여 도리를 잃으면 부모님께서 위태하시니라.

 

<참고: 천리를 추리하여 행동함에 바른 윤리를 잃게 되면 천지부모가 위태로워진다는

 

경계의 말씀이다>


불초감언추리수(不肖敢焉推理數)리오마는 지원안태부모심(只願安泰父母心)하노이다.

 

불초자 감히 어찌 이치에 합당한 수를 추리 하리오마는 오직 천지 부모님의 마음이

 

크게 편안함을 원할 뿐이옵나이다.


불초자김항(金一夫)(不肖子金恒)은 감읍봉서(感泣奉書)하노라

 

불초자 김항(김일부, 일부는 호)은 느껴울며 받들어 쓰옵니다.


 

 

   10. 화옹친시감화사(化翁親視監化事)

 

조화옹이 친히 보이신 감화사


오호라 금화교역(金火交易)하니 비왕태래(否往太來)로다

 

금화가 서로 바뀌니 천지비괘(天地否卦: 건곤이 구석에 처한 문왕괘를 말하며, 천지만물

 

이 서로 통하지 않으며, 소인의 도는 자라나고 대인의 도는 사라져서 비색한 세상으로

 

선천을 의미한다)는 가고 지천태괘(地天泰卦: 건곤이 중심에 바로 선 정역괘를 말하며,

 

천지만물이 서로 통하며 안으로 굳건하고 밖으로 유순한 군자의 도는 자라나고 소인의

 

도는 사라져 태평성대를 이루는 후천을 의미한다)가 오는구나.


오호라 기위친정(己位親政)하니 무위존공(戊位尊空) 이로다

 아아 기위(己位)가 친히 정사하니 무위(戊位)는 존공(尊空: 공으로 돌아감을 높인말)

되는구나. 선천은 무위가 주재하였으나 후천은 기위가 주재하여 친히 정사를 맡아하신다

한다. 기위는 무극신이다. 상제조림과 같은 맥락이다.

오호라 축궁(丑宮)이 득왕(得旺)하니 자궁(子宮)이 퇴위(退位)로다

 자인오신(子寅午申)은 선천지선후천(先天之先後天)이고, 축묘미유(丑卯未酉)는 후천지선

후천(後天之先後天)이다. 갑기(甲己)가 기갑(己甲)으로 전도됨에 따라 6갑(甲)이 6기(己)로

된다. 그리고 6갑의 초두(初頭)에 갑자(甲子)로 쓰던 것을 기축(己丑)으로 쓴다. 이것은 지축

의 변동으로 인한 것으로 자궁(子宮)이 물러나고 축궁(丑宮)이 들어섬으로 표현하였다. 주역

천산둔괘(天山遯卦)와 택화혁괘(澤火革卦)의 황우지혁(黃牛之革)이 갑자(甲子)가 기축

(己丑)으로 변혁됨을 나타낸 것이다.

오호라 묘궁(卯宮)이 용사(用事)하니 인궁(寅宮)이 사위(謝位)로다

 묘궁(卯宮)이 일을 하게되니 인궁(寅宮)은 자리에서 떠나는구나. 갑기야반생갑자(甲己夜

半生甲子) 병인두(丙寅頭) 자축인(子丑寅)으로 삼원수로 쓰이던 것이, 기갑야반생계해(己甲

夜半生癸亥) 정묘두(丁卯頭) 해자축인묘(亥子丑寅卯)로 5원수로 쓰이게 됨을 말한 것이다.

오호라 오운(五運)이 운(運)하고 육기(六氣)이 기(氣)하여 십일귀체(十一歸體)하니 공덕

무량(功德无量)이로다

 아아 오운이 운전하고 육기가 기동하여 열과 하나가 한몸되니 공덕이 그지없구나.

선천의 무5와 계6은 후천에서 무10, 계5로 변하여 십이 하나가 됨을 말함.

 

 

     11. 무극황극월극일극체위도수(無極皇極月極日極體位度數)

 

화옹(化翁)은 무위(无位)시고 원천화(原天火)시니 생지십기토(生地十己土)니라

조화옹은 자리가 없으시고 원천화이시니 화생토하여 지십기토를 낳는다.

기사(己巳)에서 21도하여 기축(己丑)이 나오고, 기축(己丑)에서 10도하면 무술(戊戌)이되고,

무술(戊戌)에서 5도하면 임인(壬寅)이 된다. 이것은 천지인의 생도수(生度數)라 한다. 다시

임인(壬寅)에서 21도하면 임술(壬戌)이 되어 완전 개벽되었다고 선유(先儒)들은 보고 있다.

이에 알 수 있듯이 화무상제(化無上帝)를 역학적으로 풀이하면 원천화(原天火)임을 알 수

있다.

 기사궁(己巳宮)은 선천이후천(先天而后天)이니라  (기사궁(己巳宮)이 원천화(原天火)로서

선천이로대 후천임. 이는 하도가 선천인데 후천이 됨을 밝힌 것이다)

 지십기토(地十己土)는 생천구신금(生天九辛金)하고

 천구신금(天九辛金)은 생지륙계수(生地六癸水)하고

 지륙계수(地六癸水)는 생천삼을목(生天三乙木)하고

 천삼을목(天三乙木)은 생지이정화(生地二丁火)하고

 지이정화(地二丁火)는 생천오무토(生天五戊土)니라

 무술궁(戊戌宮)은 후천이선천(后天而先天)이니라(무술궁은 후천이로되 선천이다. 무술궁은

황극신으로 낙서담당인데 낙서가 후천이었으나 앞으로 선천이 됨을 뜻하는 것이다)

 천오무토(天五戊土)는 생지사경금(生地四庚金)하고

 지사경금(地四庚金)은 생천일임수(生天一壬水)하고

 천일임수(天一壬水)는 생지팔갑목(生地八甲木)하고

 지팔갑목(地八甲木)은 생천칠병화(生天七丙火)하고

 천칠병화(天七丙火)는 생지십기토(生地十己土)니라

 지십기토(地十己土)는 생천구경금(生天九庚金)하고

 천구경금(天九庚金)은 생지륙계수(生地六癸水)하고

 지륙계수(地六癸水)는 생천삼갑목(生天三甲木)하고

 천구신금(天九辛金)은 성지팔을목(成地八乙木)하고

 지팔을목(地八乙木)은 성천오무토(成天五戊土)니라

 천오무토(天五戊土)는 성지륙계수(生地六癸水)하고

 지륙계수(地六癸水)는 성천칠병화(成天七丙火)하고

 지사경금(地四庚金)은 성천삼갑목(成天三甲木)하고

 천삼갑목(天三甲木)은 성지십기토(成地十己土)니라

 병갑경삼궁(丙甲庚三宮)은 선천지천지(先天之天地)니라

 정을신삼궁(丁乙辛三宮)은 후천지지천(后天之地天)이니라

 선천(先天)은 삼천양지(三天兩地: 1,3,5 (합9: 用9)삼천  2,4 양지)니라

 후천(后天)은 삼지양천(三地兩天: 6,8,10 (2,4의 합6: 用6) 삼지   7,9 양천)이니라

 자인오신(子寅午申)은 선천지선후천(先天之先后天)이니라(子午卯酉가 축을 이룸)

 축묘미유(丑卯未酉)는 후천지선후천(后天之先后天)이니라(丑未辰戌이 축을 이룸)

 


 

      12. 상원축회간지도(上元丑會干支圖)

 

 기축궁(己丑宮) 경인(庚寅) 신묘(辛卯) 임진(壬辰) 계사(癸巳) 갑오(甲午) 을미(乙未) 병신

(丙申) 정유(丁酉) 무술(戊戌)

 기해궁(己亥宮) 경자(庚子) 신축(辛丑) 임인(壬寅) 계묘(癸卯) 갑진(甲辰) 을사(乙巳) 병오

(丙午) 정미(丁未) 무신(戊申)

 기유궁(己酉宮) 경술(庚戌) 신해(辛亥) 임자(壬子) 계축(癸丑) 갑인(甲寅) 을묘(乙卯) 병진

(丙辰) 정사(丁巳) 무오(戊午)

 기미궁(己未宮) 경신(庚申) 신유(辛酉) 임술(壬戌) 계해(癸亥) 갑자(甲子) 을축(乙丑) 병인

(丙寅) 정묘(丁卯) 무진(戊辰)

 기사궁(己巳宮) 경오(庚午) 신미(辛未) 임신(壬申) 계유(癸酉) 갑술(甲戌) 을해(乙亥) 병자

(丙子) 정축(丁丑) 무인(戊寅)

 기묘궁(己卯宮) 경진(庚辰) 신사(辛巳) 임오(壬午) 계미(癸未) 갑신(甲申) 을유(乙酉) 병술

(丙戌) 정해(丁亥) 무자(戊子)

 

 

     13. 이십팔수운기도(二十八宿運氣圖)

 


진익장성류귀정(軫翼張星柳鬼井)... 남방주작칠수(南方朱雀七宿)

 

삼자필묘위루규(參觜畢昴胃婁奎)....서방백호칠수(西方白虎七宿) 

 

벽실위허녀우두(壁室危虛女牛斗)....북방현무칠수(北方玄武七宿)

 

기미심방저항각(箕尾心房氐亢角)....동방청룡칠수(東方靑龍七宿)

 

진에서 벽까지 성좌를 구성하는 큰 별의 수는 대략 108개요 그 황경도수는

 

216도 이며, 실에서 각까지의 별의 수는 대략 55개요 그 황경도수는 144도이다.

 

 

 

    14. 항각이수존공시(亢角二宿存空詩)

 

  27일 28일은 신명의 자리라하여 존공하고 항각2수(亢角二宿)는 29일 30일에 배당하였다.


하물(何物)이 능청각(能廳角)고 신명저불항(神明氐不亢)을

 

무슨 물건이 뿔소리를 잘 듣는고, 신명인지라 저(氐)에서 항(亢)을 못하는구나. 26일 저(氐)

 

에서 27일 항(亢)을 바로 잇대지 못함을 말한다.

 

각성(角星) 항성(亢星)의 위치는 현재 진을방(辰乙方)이다. 각성(角星)의 머리부분은 진방

 

(辰方)에 속한다.<참고: 마테오릿치 신부가 중국에 와서 천문을 통하여 기록한 내용이다>

 

실장36(室張三十六)은 막막막무량(漠漠漠無量)을

 

16일 실에서 초삼일 장까지 즉 무술에서 을묘까지 18도, 무진에서 을묘까지 18도 합 36도이다.



무공(武功)은 평위산(平胃散)이요 문덕(文德)은 양심탕(養心湯)을

 

후천에 심신의 변화가 있음을 말하는데

 

산(散)-가루약, 탕(湯)-끓일탕, 평위산(平胃散)은 9,7,5,3 정을계신(丁乙癸辛)을 나타내고

 

양심탕(養心湯)은 2,4,6,8 경임갑병(庚壬甲丙)을 나타낸다.


정명금화리(正明金火理)하니

 율려조음양(律呂調陰陽)을

 


    
15. 구구음(九九吟)

 

 범백도도유아사(凡百滔滔儒雅士)아  청아일곡방랑음(聽我一曲放浪吟)하라

 범백이 도도한 선비님네야 나의 한 곡조 방랑음을 들으시라.

독서학역선천사(讀書學易先天事)라  궁리수신후인수(窮理修身后人誰)오

 서전읽고 주역배우는 것 선천의 일이요 이치를 궁구하고 몸을 닦기는 후천사람 누구인고

삼절위편오부자(三絶韋編吾夫子)는   불언무극유의존(不言无極有意存)을

 가죽끈 세 번 끊은 우리 부자는 무극을 말씀않고 뜻만 두셨네

육십평생광일부(六十平生狂一夫)는   자소인소항다소(自笑人笑恒多笑)를

 육십평생 미쳐지낸 한 지아비는 제 웃고 남 웃으니 늘 웃음 많구나

소중유소소하소(笑中有笑笑何笑)오   능소기소소이가(能笑基笑笑而歌)를

 웃음속에 웃음 있으니 무슨 웃음 웃는고 그 웃음 잘 웃으며 웃고 노래 하는구나

삼백육십당기일(三百六十當朞日)을

 삼백 육십이 돐날에 당하는것을

대일원삼백수(大一元三百數)는 구구중(九九中)에 배열하고

 

동지일양시생하는 11월부터 다음해 8월까지를 생장성하는 수로 보아 300일로 계산하고

 

(두달 60일은 쉼)


무무위육십수(無無位六十數)는 일육궁(一六宮)에 분장(分張)하여

 

60일의 수는 1,6궁에 분배하여

 

단오(單五)를 귀공(歸空)하면 오십오점소소(五十五鮎昭昭)하고 십오(十五)를 귀공(歸空)하면

 

사십오점반반(四十五鮎班班)하다.

 

60-5 = 55 (하도수)가 되고

 

60-15 = 45 (낙서수)가 된다.


하도(河圖) 낙서(洛書)의 궁중(宮中: 5, 15수)을 말한다

 

아마도정리현현진경(我摩道正理玄玄眞經)이 지재차궁중(只在此宮中)이니

 

아마도 바른 이치와 현현한 진경이 오직 이 궁중(하도와 낙서 중)속에  있을 것이니


성의정심(誠意正心)하여 종시무태(終始無怠)하면

 

뜻을 참되게 하고 마음을 바르게 하여 처음이나 끝이나 게으름이 없으면

 

정녕아화화옹(丁寧我化化翁)이 필친시교(必親施敎)하시리니

 

정녕코 우리 조화옹께서 반드시 친히 가르쳐주실 것이니

 

시비시호오호(是非是好吾好)아

 

이것이 바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 아닌가

 

 

     16. 십오가(十五歌)

 

 

수화기제혜(水火旣濟兮)여 화수미제(火水未濟)로다

 

수화가 기제되니 화수가 미제일세

 

기제미제혜(旣濟未濟兮)여 천지삼원(天地三元)이로다

 

하도가 체요 낙서가 용이며, 천지삼원은 3,5착종 3원수임을 말한다.

 

미제기제혜(未濟旣濟兮)여 지천오원(地天五元)이로다

 

하도팔괘 생성수 지천으로 구성되어 9,2착종 5원수임을 말한다.

 

<참고: 3,5착종 3원수와 9.2착종 5원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본서 244,245쪽에

 

 있다.>

 

천지지천혜(天地地天兮)여 3원 5원(三元五元)이로다

천지가 지천되니 삼원이 오원되네

삼원오원혜(三元五元兮)여 상원원원(上元元元)이로다

삼원이 오원되닌 상원(무극자리에서 황극 태극이 하나로 일치됨)의 원원일세

십오일언혜(십오일언혜)여 금화이역(金火而易)이로다

십오가 일언이니 금화가 바꿔드네

금화이역혜(金火而易兮)여 만역이도(萬曆而圖)로다

금화가 바꿔드니 만세 책력 그려내네

만역이도혜(萬曆而圖兮)여 함혜항혜(咸兮恒兮)로다

만세책력 그려내니 택산함이 뇌풍항일세

함혜항혜혜(咸兮恒兮兮)여 십혜오혜(十兮五兮)로다

택산함괘가 뇌풍항괘로 되니 열이요 또 다섯일세

간태(小男, 小女)가 자라서 진손(長南, 長女)가 되어 그 수가 십과 오가 되었다는 것이다.

 

 

    17. 선후천정윤도수(先後天正閏度數)

 

선천은 19세 7윤법(19년에 윤달이 7번 들었다는 뜻: 선천의 책력)

후천은 360당기일(후천의 1년은 360일 이라는 뜻)

선천(先天)은 체방용원(體方用圓)하니 이십칠삭이윤(二十七朔而閏)이니라

선천은 방을 체로하고 원을 쓰니 이십칠삭만에 윤달이 든다.

 

 

     18. 선후천주회도수(先後天周回度數)

 

선천과 후천의 주회도수로서 지구가 태양주위를 공전하는 도수이니 지구가 1회 공전하는

거리를 말한다.

선천은 216만리(二百十六萬里)니라

후천은 324만리(三百二十四萬里)니라

선후천합계수(先後天合計數)는 오백사십만리(五百四十萬里)니라

반고오화원년임인(盤古五化元年壬寅)으로

지대청광서십년갑신(至大淸光緖十年甲申)이 십일만팔천육백사십삼년(十一萬八千六百四十

三年)이니라

여년삼십육(余年三十六)에 시종연담이선생(始從蓮潭李先生)하니

내나이 삼십육세에 비로소 연담이선생을 좇으니

선생(先生)이 사호이자왈관벽(賜號二字曰觀碧)이라하고

선생이 호 두자를 내리시되 관벽이라 하시고

사시일절왈(賜詩一絶曰) 시 한수를 주되

관담(觀淡)은 막여수(莫如水)요 호덕의행인(好德宜行仁)을 영동천심월(影動天心月)하니

 권군심차진(勸君尋此眞)하소

맑음을 보는데는 물만 같음이 없고 덕을 좋아하면 인을 행함이 마땅하다. 달빛이 천심월

에서 동하니 그대에게 권하노니 이 진리를 찾아보소.

 

 

     19. 입도시(立道詩)

 

정관만변이창공(靜觀萬變一蒼空)하니 육구지년시견공(六九之年始見空)을 묘묘현현현묘리

(妙妙玄玄玄妙理)는 무무유유유무중(無無有有有無中)을

고요히 만갈래 변하는 한 푸른 하늘을 바라보니 육구되던해 비로소 공부를 이루었네. 묘묘

하고 현현한 현묘한 이치는 없고 없고 있고 있고 있고 없는 중에 있네

 

     20. 무위시(無位詩)

 

도내분삼리자연(道乃分三理自然)이니 사유사불우사선(斯儒斯불又斯仙)을 수식일부진도차

(誰識一夫眞蹈此)오 무인칙수우인전(無人則守有人傳)을

진리가 세갈래로 나뉘어짐이 이치의 자연함이니, 이에 유도되고 불도되고 선도 되는구나.

뉘라서 일부가 참으로 이 셋을 다 겪은줄 알았으료. 사람 없으면 홀로 지키고 사람 있으면

전하리로다.

세감신월병자일무진이십팔(歲甲申月丙子日戊辰二十八)에 서정(書正)하노라

 

 

     21. 정역시(正易詩)

 

천지지수(天地之數)는 수일월(數日月)이니일월(日月)이 부정(不正)이면 역비역(易匪易)이라

역위정역(易爲正易)이라사 역위역(易爲易)이니 원역(原易)이 하상용윤역(何常用閏易)가

하늘과 땅의 수는 해와 달을 수 놓으니 해와 달이 바르지 않으면 역이 역이 아니로다. 역이

 정역 되어야만 역이 역이 될것이니 원역이 어찌 항상 윤역만을 쓰겠는가?

 

 

    22. 포도시(布圖詩)

 

금화정역도를 내어 뜻을 밝히고 반포하는 시

만고문장일월명(萬古文章日月明)하니 일장도화뇌풍생(一張圖畵雷風生)이라

정관우주무중벽(靜觀宇宙無中壁)하니 수식천공대인성(誰識天工待人成)가

만고의 문장이 해 달같이 밝으니 한 장의 그림으로 뇌풍이 내 놓았네

고요히 우주속의 무중벽을 바라보니 누가 천공이 사람기다려 이룰 줄을 알았으랴

 

 

     23. 십일음(십일음)

 

십일귀체혜(十一歸體兮)여 오팔존공(五八存空)이로다

십과 일이 한 몸 되니 오와 팔이 존공일세

오팔존공혜(五八存空兮)여 구이착종(九二錯綜)이로다

오와 팔이 존공되니 구와 이가 착종하네

구이착종혜(九二錯綜兮)여 화명금청(火明金淸)이로다

구와 이가 착종하니 화가 밝고 금이 맑네

화명금청혜(火明金淸兮)여 천지청명(天地淸明)이로다

화가 밝고 금이 맑아 하늘 땅이 맑고 밝네

천지청명혜(天地淸明兮)여 일월광화(日月光華)로다

하늘 땅이 맑고 밝아 해와 달이 빛이 나네

일월광화혜(日月光華兮)여 유리세계(琉璃世界)로다

해와 달이 빛이 나니 유리세계 되는도다

세계세계혜(世界世界兮)여 상제조림(上帝照臨)이로다

유리세계 되고보니 상제께서 조림하네

상제조림혜(上帝照臨兮)여 우우이이(于于而而)로다

상제께서 조림하니 기쁘고도 즐겁구나

우우이이혜(于于而而兮)여 정정방방(正正方方)이로다

기쁘고도 즐거우니 정정하고 방방하네

정정방방혜(正正方方兮)여 호호무량(好好無量)이로다

정정하고 방방하니 좋고 좋아 그지 없네

을유세계미월을미일이십팔(乙酉歲癸未月乙未日二十八)에

을유년 계미월 을미일 이십팔에

불초자 김항(不肖子  金恒)은 근봉서(謹奉書)하노라

불초자 김항은 삼가 받들어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