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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주 의 역사

고도인 2006. 2. 23. 15:57

 
태을주

태을주의 내용입니다.

 

 


 
읽어보세요.

훔치 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 사파하

 태을주는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인간의 신체에 비유한다면, "훔치훔치"는 인간의 머리이고, "태을천상원군"은 몸통이고 "훔리치야도래훔리함리사파하"는 팔 다리의 사지에 해당한다.  

  태을주는 이 가을에 그 생명의 근원으로 돌아가는, 뿌리 생명을 받는 주문이다. 상제님께서 태을주를 우리들에게 앞으로 개벽기에 구원받는데 중요한 관문이 되는 열쇠로서 생사를 판단하는 생명으로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태을주가 모든 주문의 근본이 된다.

  상제님은 숙구지 공사를 보실 때, 3년 동안의 개벽기에 이 태을주를 통해서만 살 수 있도록 천지신명들과 성도들에게 선언을 하신다. 이 때 종이에 태을주(太乙呪)와 김경수(金京言斤)이라 써 붙이시고 일어나서 절하시며 말씀하시기를 “내가 김경수에게서 받았노라.”하신다.

  그리고 안내성 성도에게 태을주를 내려 주실 때, “글 받아라. 천하의 복록과 수명이 이 주문에 들어 있느니라.” 하시며 태을주(太乙呪)를 가르쳐 주신다. 이 때 단단히 명하시기를 “내성아, 너는 이 자리를 뜨면 안 되느니라. 3년을 채워라. 이 자리에 앉아서 3년 동안 태을주를 읽으라. 이 주문은 개벽기에 쓸 것이니라.” 하신다.

  가을의 모든 생명의 주제는 성숙이다. 지구의 일년 사계절도 봄에 초목이 싹터서 여름철까지 크고, 한없이 잎이 벌어지고 꽃이 아름답게 피다가도 바로 가을철의 그 순간으로 전환되면 모두 낙엽이 지고 뿌리로 돌아가면서 동시에 열매를 맺는다.

  이 우주의 일년에서 인간은 우주의 생명나무다. 이번 개벽기에 우리 인간이 가을 낙엽이 되느냐, 우주의 생명나무가 되느냐 하는 것은 가을로 인도하는 새로운 깨달음의 길, 생명의 원리인 그 도, 그 진리를 만나느냐 못 만나느냐에 달려 있다.

  태을주의 근본정신을 아는 데는 상제님의 어천 시의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이해가 빠를 것이다. 

  “호연이 상제님께서 번개를 잡고 호령하시는 것을  보고 신안이 열려 밖을 보니 수많은 말 탄 신장들이 문 밖과 집 주위에 가득 에워싸고 있는지라. 신장들이 상제님께 절을 올리고 일일이 보고를 드리며 “모시러 왔습니다.” 하니

  상제님께서 크게 호통치시며  말씀하시기를 “시간이 아직  안 되었는데 뭣 하러 그새 발동을 했느냐?” 하시니   신장들이 모두 양쪽으로 갈라서서 하명을 기다리는지라.

이 때 호연이 신안으로 보니 장수옷을 입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신장들이 말을 타고 기치창검으로 무장한 채 문밖과 집 주위를 에워싸고 있더라.
신장들이 상제님께 각기 인사를 드리며 ‘저는 아무개입니다, 아무개입니다.’ 하고 일일이 보고를 드린 다음 한 신장이 앞으로 나서서 “모시러 왔습니다.” 하거늘
상제님께서 크게 호통 치시기를 “시간이 아직 안 되었는데 뭣 하러 그새 발동을 했느냐!
때가 되기도 전에 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 신장들이 일제히 양쪽으로 갈라서서 하명을 기다리더라.
형렬이 호연에게 나가 있으라는 눈짓을 보내니 호연이 “비가 저렇게 쏟아지는데 나가다가 넘어지면 어떻게 해?” 하며 가려 하지 않거늘
상제님께서 “안아다가 놓아 줘라.” 하고 명하시매 누가 뒤에서 덥석 보듬어다 찬문의 방에 내려놓고는 문을 닫고 가 버리는지라
호연이 홀로 방에 앉아서 보는데 양쪽으로 늘어선 신장들 가운데 한 신명이 손바닥에 무엇을 올려놓고 다른 손으로 탁 쳐 보더니
신장들을 향하여 “아직도 시간이 멀었구나.” 하고 이르더라.
이에 줄의 맨 앞에 선 신장 하나가 줄의 가운데로 걸어나오니 양쪽 신장들이 그 뒤를 줄줄이 따르거늘
그렇게 얼마를 걸어나와 다시 양쪽으로 갈라져서 되돌아가더니 이내 처음과 같이 정렬하니라.
신장들이 두 줄로 서서 명을 기다리는데 상제님께서 “나○○ 왔느냐?” 하고 물으시거늘
그 신장이 아직 당도하지 않았기로 다른 신장이 나서며 “오시(午時) 지났습니다.” 하고 아뢰니
상제님께서 “이놈아, 네가 시기를 아느냐?” 하고 꾸짖으시니라.
이어 형렬에게 “꿀물 한 그릇을 가져오라.” 하여 드시고 “날은 덥고 머나먼 길을 어찌 갈꺼나.” 하시며 형렬에게 몸을 기대신 채 작은 소리로 태을주(太乙呪)를 읽으시니 (道典10:58:1~14)

  위의 성구를 통해 번개를 잡고 호령하시는 천지 조화의 주재자 상제님의 권능과 천상의 보좌로 환궁하실 때, 장엄한 천지신명의 호위 모습 등을 그려 볼 수 있다. 또한, 마지막 그 순간에 상제님께서 태을주를 읽으셨음을 알 수 있다.

  상제님께서 태을주를 읽으면서 어천하신 데에는 깊은 의미가 있다. 석가모니와 예수는 그들의 마지막 모습을 통하여 불교도에게는 수행과 정진을, 그리고 기독교인들에게는 하느님에 대한 끊임없는 기도를 가르쳤다. 그렇다면 왜, 상제님께서는 가장 의미 있는 마지막 순간에 태을주(太乙呪)를 읽고 계셨는가?

  이것은 모든 구원의 결론과 핵심이 태을주에 달려 있음을 보여주신 것이다. 상제님의 전 생애, 특히 9년 천지공사의 시간은 비겁(否劫)에 싸인 인간과 신명을 널리 구원하여 새로운 세상을 여시기 위한 새로운 창조의 시간이었다. 이 인류의 구원과 새로운 세상 창조의 기운이 태을주에 뭉쳐 있다.

  태을주는 우리 몸의 묵은 기운을 몰아내고 새로운 기운으로 충만케 하며 세상과 진리를 바르게 볼 수 있는 안목을 열어주어 창조적인 일꾼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한다. 이처럼 태을주 수행을 통해 나 자신을 새롭게 개벽하고, 그 기운으로 묵은 세상을 개벽하고 세상 사람을 구원하는 것이다.

  상제님게서는 "태을주가 바로 녹표다. 천지의 녹표다. 앞으로 개벽기에 천하창생이 죽음으로 넘어갈 때 이 태을주로 살려주면 보은줄이 붙어 영원한 복락을 누리게 된다."라고 말씀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