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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천後天 성인시대聖人時代는 선善으로써 먹고 살리니

고도인 2008. 1. 8. 12:21

 

 

“서교西敎는 신명神明의 박대薄待가 심하여

감히 성공하지 못하리라.”






상제께서 한 사람을 불러 물으셨다.

“네가 나의 사무를 담당하겠느냐.”

그러나 그 종도는 사양하였다.

“재질이 둔박鈍朴하와 감당치 못할까 하나이다.”

그의 대답하는 것을 들으시고 상제께서 크게 꾸짖으셨다.

“네가 어찌 마땅히 네가 하여야 할 일을 회피하려 하느냐!”

정신을 차린 종도는 다시 대답하였다.

“가르치심에 힘입어 담당하겠나이다.”

종도의 바른 대답을 들으신 상제께서 그제야 가르침을 주셨다.

“무한유사지불명無恨有司之不明하라. 마속馬謖은 공명孔明의 친우로되 처사를 잘못하므로써 공명이 휘루참지揮淚斬之하였으니 삼갈지어다.”


‘무한유사지불명無恨有司之不明하는 것은 ‘일을 맡아 그것을 밝게 하지 못하여 한을 남기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다.

* 휘루참지(揮淚斬之) : 제갈공명이 신임하던 마속(馬謖)이 ‘가정의 길목을 막고 위군 한 명도 통과시키지 말라’는 공명의 명령을 어기고 산 위에 진을 치므로 인하여 작전에 실패하였다. 공명은 마속과 신의가 두터웠으나 북벌 때 공명이 군율로 내린 작전 명령을 어겼으므로 군법의 준엄성을 보여주기 위해 눈물을 흘리면서 마속을 처형할 수밖에 없었다하여 휘루참지(揮淚斬之) 혹은 읍참마속(泣斬馬謖)이라 한다.





“너희들은 항상 평화를 주장하라.

너희들끼리 서로 싸움이 일어나면 밖에서는 난리가 일어나리라.”


“사람들끼리의 싸움은 천상天上에서 선령신先靈神들 사이의 싸움을 일으키나니 천상 싸움이 끝난 뒤에 인간 싸움이 결정되나니라.”


“가장 두려운 것은 ‘박람박식博覽博識’이니라.


*박람박식(博覽博識) : 널리 많이 보고 두루 많이 아는 것.





“하늘이 사람을 낼 때에

헤아릴 수 없는 공력功力을 들이니라. 그러므로 모든 사람의 선령신先靈神들은 육십년 동안 공에 공을 쌓아 쓸만한 자손 하나를 타 내되 그렇게 공을 드려도 자손 하나를 얻지 못하는 선령신들도 많으니라. 이 같이 공을 드려 어렵게 태어난 것을 생각할 때 꿈같은 한 세상을 어찌 잠시인들 헛되게 보내리오.”





강증산 성사께서 말씀하셨다.

“시속에 어린 학동學童에게 통감統監을 가르치는 풍습이 생겼나니 이것은 어릴 때부터 시비是非로써 성품性品을 기르려는 것이니 ‘웅패雄霸의 술’이로다. 어찌 합당하다 하리요.”


*통감(統監) : 정치나 군사를 통할하여 감독하는 것.




강증산 성사께서 말씀하셨다.

“지난 선천先天 영웅시대英雄時代는 죄로써 먹고 살았으나 후천後天 성인시대聖人時代는 선으로써 먹고 살리니

로써 먹고 사는 것이 장구長久하랴, 선으로써 먹고 사는 것이 장구長久하랴.

이제 후천後天 중생衆生으로 하여금 선으로써 먹고 살 도수度數를 짜 놓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