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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석날의 의미

고도인 2007. 8. 8. 07:26
칠석날의 의미 
칠석은 아만과 나반이 만나는 날 이다.
또한 칠석날은 생산을 의미하는 날 이기도 하다.
칠월칠석날의 또 다른 해석으로는 인류의 조상이라고 일컫는‘나반’이 
‘아만’을 만나기 위하여 하늘의 강, 즉 은하수를 건너는 날이라는 것이다. 
<태백일사/삼신오제본기>를 보면 「하백(河伯)은 천하(天河)의 사람으로
나반의 후손이다. 7월 7일은 바로 나반이 하늘의 강을 건너는 날이다. 
이 날 용왕에게 명하여 하백을 부르나니, 용궁에 들어가 하백으로 하여금 
사해의 뭇 신을 주관케 하시느니라. 천하는 다른 이름으로 천해(天海)
라고도 한다. 지금 북해(北海)가 바로 그것이다. 또한 천하의 주께서 
말씀하시길 천도(天道), 즉 하늘의 도는 북극에서 일어난다. 고로 천일(
天一)의 물이 나온다. 이를 북극수라 하며 북극은 수정자(水精子)가 기
거하는 곳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보면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이라는 말은 없다. 인류의 조상인 나반이 은하수를 건넜다고만 하였는데 
은하수를 건너는 이유는 인류의 또 다른 조상인 아만을 만나기 위하여 
강을 건너는 것이 아닌가 한다. 나반과 아만은 우리의 아담과 이브다. 
즉 남녀가 만나는 것은 교접을 의미하고 생산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나반과 아만의 이야기는 동이의 설화로 전해오는 것을 대륙의 패권을 
장악한 한족들이 중화중심의 사상을 기록하기 위하여 우리 동이의 설화인 
나반과 아만 이야기를 견우와 직녀로 격하시켜 칠석날을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한다. 또 여기에서 물과 관련이 있는 하백이 나온다. 하백은 
다른 말로 물의 신이라고도 한다. 
하늘에서 ‘수정’은 남방주작 칠 수에 속한 첫 별자리인 ‘정수(精宿)’
를 말한다. 정수는 우물 정(井)자 모양의 별자리며 흔히 동쪽 우물이란 
뜻으로 동정(東井)이라고 하였고 남자들의 첫 경험에서 얻어지는 사정을
 ‘동정’이란 말도 여기서 비롯되었다. 
  여기서 보면 천일의 물, 즉 천일 생수와 수정자 등 물과 관련된 말이
 많이 나온다. 이것은 물이 바로 생명의 근본으로 생명은 생산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하겠다. 이런 의미에서 정화수를 생산하는 북두칠성의 
선기옥형과, 남방주작 칠 수인 정수 등 물과 관련이 많은 것 같아 
칠석날과 칠성님을 관련짓는 것이 아닌가 한다. 
이런 사실들을 보면 칠석날은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이든 아니면 
인류의 조상이라고 하는 나반이 아만을 만나기 위하여 은하수를 건너든 
날이든, 하늘의 강을 건너는 날만은 틀림이 없는 것이다. 
남녀가 강을 건너 만났다고 하는 것은 음양의 교접을 이야기한다.
 음양의 교접은 곧 열매를 맺어 생산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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