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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춘추아방궁 만방일월동작대’
고도인
2008. 1. 7. 12:06
千古春秋阿房宮 萬方日月銅雀臺
‘천고춘추아방궁 만방일월동작대’라는 글을 써 붙이시며 항상 마음에 두게 하시니라.
아방궁은 진시황이 천고춘추千古春秋, 즉 영원한 권세를 누릴 줄 알고 지은 궁궐이고, 동작대는 조조가 만방일월萬方日月, 즉 온 세상을 정복한 줄 알고 지은 누대樓臺이다. 하지만 인간이 누리는 욕망의 시간이란 촌각寸刻과 같은 것이다.
그러니 욕망을 자제하고 항상 남에게 덕 베풀기에 힘쓴다면 만고萬古에 빛날 것이요, 만방萬方에 존경받을 것이다.
德懋耳鳴 過懲鼻息 潛心之下道德在焉 反掌之間兵法在焉
덕무이명 과징비식 잠심지하도덕재언 반장지간병법재언
덕은 귀에서 울리듯이 힘쓰고,
허물은 코고는 듯이 뉘우쳐 고쳐라.
마음을 가라앉히는 아래 도덕이 있게 되고,
손바닥을 뒤집는 사이에 병법이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