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格菴遺錄
9. 格菴遺錄
♣격암유록 말중운 178P
鄭堪預言元文中(정감예언원문중)에
利在田田弓弓乙乙(이재전전궁궁을을)
落盤四乳(낙반사유)알았던가? 可解(가해)하니
十勝道靈 畫牛顧溪(십승도령 화우고계)
道下止(도하지)를 奄宅曲阜(엄택곡부) 傳(전)했지만
自古前來儒士(자고전래유사)들이
可解者(가해자)가 幾人(기인)인고
道下知(도하지)를 解文(해문)하니 覺者들은 銘心하소.
풀이;원래 예언서인 정감록의 원문 중에서 田田(전전)의 이치와 弓弓(궁궁)의 이치, 그리고 을을의 이치, 또한 낙반사유의 이치를 알겠느냐? 모든 이치를 종합해서 풀어보니 십승지에서 道(도)는 신령한 神(신)으로서 神(신)은 道(도)이고, 道(도)는 소(牛우)로 표현된다. 그림의 소(牛우)는 溪谷(계곡)을 돌아보며 찾고 있는데 그곳이 道下止(도하지)이다. 도하지란? 道(도)가 끝나는 종점이 되며 다시 시작하는 출발점이 되는 곳으로 엄택곡부라고 하였다. 曲阜(곡부)란? 큰언덕을 굽힌다는 뜻이다. 말하자면 큰산(상제님)을 낮춰서 작은집(대두목)을 엄밀히 선택해서 尋牛道(심우도)로 전했건만 자고로 옛날부터 선비라고 자칭하는 유사들이 이 이치를 푸는자가 몇명이나 되든가? 이제 그 道下知(도하지)의 秘文(비문)을 풀어 놓으니 깨닫고 싶은 자들은 銘心(명심)하여 생각해보시오.
♣ 격암유록 말중운 178P
先知人蕙無心村(선지인혜무심촌)에
有十人(유십인)이 全消(전소)하고
次知丁目雙頭角(차지정목쌍두각)에
三人卜術知識(삼인복술지식)으로
三知人間千人口(삼지인간천인구)로
以着冠(이착관)을 自覺(자각)하면
弓乙田田道下知(궁을전전도하지)가
分明無疑十勝(분명무의 십승)일세
풀이; 먼저 알아야 할것은 사람들의 마음이 없는곳, 즉 사람들이 찾아주지 않는 마을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고는 하나 모두 소멸하게 되고 차후로는 두 丁(정)의 이치가 頭目(두목)의 이치로 나타나게 되는데 두 丁(정)이란? 丁(정)은 南(남)쪽이고 南(남)쪽은 丙丁(병정)으로
丁巳生(정사생)인 박우당과 丙戌生(병술생)이신 박성구 도전님으로서, 한 두목은 미륵 이라하고, 또 한 두목은 대두목이라 하면서 쌍 두각을 나타내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세 사람이 삼신이다, 세분 하느님이다, 하는 지식을 알게 되는데 이것은 술법이다. 즉 술수를 쓰는 것이다. 세 사람이 삼신이다, 세분이 하느님이다 하는것을 알게되면 그 세분들 사이에서 화답하게 된다. 千人口(천인구)를 합해보면 和(답할 화)자가 되는데 세분을 알아야만 되고, 세분으로부터 같이 이어져서 붙어 있다는것을 깨닫게 되는데, 세분은 어린 시절이고 어린 시절이 지나야 冠(관)을 쓰게 된다는 것이다. 冠(관)이란? 남자나이 20세때 치르는 成人禮(성인례)이다. 이때 처음 冠(관)을 쓰게된다. 이것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면 바로 弓弓(궁궁)과, 乙乙(을을)과, 田田(전전)의 이치가 道(도)아래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면 그곳이 분명히 말하지만 의심 하지 않아도 되는십승진인이 계시는 십승지 이니라.
♣ 격암유록 말중운 182P
天火飛落燒人間(천화비락소인간)에
十里一人難不見(십리일인난견)이라
十室之內無一人(십실지내무일인)에
一境之內亦無一人일경지내역무일인
二尊士(이존사)로 得運(득운)하니
鄭氏再生(정씨재생)알리로다
白馬公子得運(백마공자득운)으로
白馬場(백마장)이 이름인고
白馬乘人後從者(백마승인후종자)는
仙官仙女天軍(선관선녀천군)이라.
풀이; 하늘에서 불이 날라 다니다가 떨어져서 사람을 태워 죽이는데 이불은 무슨불 이냐? 하면 귀신불이다. 그래서 귀신 모르면 앞으로 전개되는 병겁에서 살아날 재간이 없다. 십리를 돌아봐도 한사람 찾아 보기가 어려우니라. 열 집을 찾아 다녀도 한명도 없고, 일경을 돌아봐도 역시 한사람도 없구나. 일경이란? 어떤 한 구역을 말한다. 이때에 二尊士(이존사)로 득운을 하게 되는데 이존사란? 두명 으로서 세상에 존재하는 미륵세존과 대두목을 말하는 것이고, 정씨(鄭氏=井氏=韓氏)가 다시 살아서 오게 되는것을 알게 될것이다. 白馬公子得運(백마공자득운)이란? 西神司命(서신사명)으로 증산을 말하는 것이며 대두목을 말하는 것이다. 이 西神(서신)이 道(도)를 얻어 西神(서신)이 계신곳이, 그 이름이 도장이다. 이 西神(서신)을 붙잡고 추종하는자는 신선과 선녀로서 하느님의 일을 하는 하느님의 군대 이니라.
♣ 격암유록 말중운 176P
二十九日疾走者(이십구일질주자)는
仰天痛哭(앙천통곡) 怨無心(원무심)을
失路彷徨人民(실로방황인민)들아
趙張(조장)낫다 絶斷(절단)일세
訪道君子修道人)방도군자수도인)들
高張(고장)낫네 避亂(피란)가자
풀이; 二十九日(이십구일), 즉 29일은 소월(小月)이요, 走(주)자와 합치면 趙(조)자가 되는데 도주 조정산을 신앙하며 따르는 자는 하늘을 보고 통곡하며, 원망하며 죽을 것이다. 怨無心(원무심)이란? 이 怨(원)자에서 心(심)자를 없애면 死(사)자가 남는데 결국 趙(조)씨를 신앙하면 다 죽는다고 한 것이다. 진실로 방황하는 백성들이여, 趙(조)씨가 베푸는 것이 크다고 조장 낫다고는 하지만 절단 이로다. 즉 趙(조)씨가 짜놓은 법방을 믿고 신앙 했다가는 운수는 커녕 죽음을 면치 못한다고 한것이다. 자칭 군자라고 하면서 도를 닦는 수도인 들아! 고장 낫네 피란가자. 이 말은 이제 도주 조정산의 법방으로는 고장이 났으니, 즉 운수가 없으니 새로운 진법으로 갈아 타자는 애기다. 이 진법으로 피란 가야만 산다고 하였던 것이다.
♣ 격암유록 조소가 87P
勿慮世俗何望生(물려세속하망생)
天通地通糞通(천통지통분통)
所經不謁盲朗(소경불알맹랑)
道通知覺我人(도통지각아인)
糞通知覺道人也(분통지각도인야)
풀이; 진인께서 이르시기를 세속을 생각지 말라. 무엇을 바라고 살 것인가? 어리석은 사람들이 하늘의 이치를 통달하고 땅의 세상사를 통달 했다고 날 뛰어도 그것은 똥통 밖에 안 되며 그들이 열심히 읽고 있는 경전 으로는 한치 앞도 못 보는 소경이 불알 잡는 격이요, 맹랑하고 헛된 도통 인 것이다. 나(진인)를 알고 깨달으면 똥통이 무엇인지 알 것이고 나(진인)를 따라 수도 하는 자는 바른 道(도)를 通(통) 하리라.